지난달에도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가파르게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20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서 아파트 전세 거래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에서 맺어진 전세 계약 가운데 48%가 1년 내 직전 가격보다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25개 자치구 가운데 중구에서 상승 거래 비중이 가장 높았다. 중구에서 맺어진 전세 계약 중 63%가 상승 거래였다. 은평구도 상승 거래 비중이 61%로 중구에 이어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이어 △종로구(56%) △용산구(54%) △금천구(52%) △동대문구(52%) △강북구(51%) △성북구(51%) △강서구(51%) △성동구(51%) △서초구(51%) △마포구(50%) 등도 상승 거래 비중이 더 컸다.직방 관계자는 "중구는 정주여건이 양호해 수요가 꾸준한 점이 전셋값을 밀어 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은평구는 입주 5년 이내 새 아파트 전세 수요가 전셋값을 끌어 올렸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른 자치구들도 도심 접근성이 양호하고 상대적으로 전셋값이 저렴한 단지에 수요가 몰렸다"며 " 여기에 신생아 특례 대출 등 정책 자금도 전세 수요에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판단했다.한편 강동구는 전세 거래 중 52%가 1년 내 직전 거래가격과 비교해 전셋값이 낮은 가격에 계약이 이뤄졌다. 새 아파트와 기존의 신축들의 연달아 4년차에 도달하며 물량이 많아지며 전세수요가 분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한화 건설부문은 스마트폰을 활용해 시공사와 협력사 현장직원의 업무효율성을 높이는 스마트 공사관리 시스템(Hi-Note)을 개발해 이달부터 현장에 적용한다고 20일 밝혔다.스마트 공사관리 시스템(Hi-Note)은 건설현장관리에 가장 필요한 ▲품질 및 공정관리 ▲시공 동영상 기록관리 ▲기술자료 게시판으로 구성된다. 한화 건설부문은 Hi-Note를 이용해 기존 서류업무를 대폭 간소화해 업무효율성을 제고할 계획이다.Hi-Note의 기능인 품질 및 공정관리는 실시간 사진촬영으로 시공 보완사항을 협력사 직원에게 전달해 조치여부를 기록·관리하고, 공사 진행현황을 모바일로 관리하는 기능이다.일반적인 시공현황 관리는 반복적인 서류작업으로 업무피로도가 높고 오기입 등이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Hi-Note를 활용하면 관련 업무를 스마트폰으로 처리가 가능해 편리할 뿐만 아니라 자동으로 데이터가 쌓여 언제든 확인할 수 있다.시공 동영상 기록관리 기능은 작업내용을 기입하고 동영상을 촬영하면 입력내용을 기반으로 자동 편집 및 분류되어 저장된다. 중요도나 공종별 기록관리가 용이하며 이후 도면과 맞게 시공이 되었는지 확인하는 검측 보조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기술자료 게시판 기능은 스마트폰으로 현장 어디서든 시공 중 필요한 매뉴얼과 기술자료를 확인하고 질의응답과 제안 등을 통해 기술정보 교환이 이루어진다. 한편, 지난해 7월 국토교통부와 서울시는 시공 검측자료의 디지털화 및 동영상 촬영 등 건설현장 관리강화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바 있다. 한화 건설부문은 시공 동영상 기록관리 기능을 포함한 스마트 공사관리 시스템의 필요성을 공감해 Hi-Note 개발을 진행해 왔다.한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