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어느지역의 아파트평수가 가장 넓을까.

주택산업연구원이 13일 발표한 "서울시 아파트현황및 개발특성연구"에
따르면 가구당 아파트 평균면적은 송파구가 1백27.1평방m(약 38.4평)로 가장
넓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은 서대문구(37.6평)와 동작구(32.5평)순이었다.

은평구 성동구 서초구 등도 30평을 넘었다.

전체 아파트 평균면적은 28.5평(94평방m).

평균면적이 가장 좁은 곳은 종로구(19.3평)였다.

강북구(21.1평) 금천구(21.5평) 관악구(22.9평)등도 아파트 평수가 작은
지역으로 꼽혔다.

서울에서 아파트가구수가 가장 많은 곳은 노원구.

지난해말 현재 서울지역 아파트 78만2천4백52가구중 14.8%인 11만6천1백
9가구가 몰려있다.

강남구(11.9%) 송파구(10.9%) 강서구(7.2%) 서초구(6.9%) 등도 많은 편이다.

아파트가 적은 지역은 중구(0.5%) 종로구(0.7%) 등이다.

서울에서 가장 큰 아파트단지는 잠실시영아파트로 1백63개동에 6천가구가
살고 있으며 가장 작은 곳은 74년 준공된 서대문구 대현동에 있는 무궁화
아파트로 전체 가구수가 10가구에 불과하다.

가장 오래된 아파트는 지난 57년 3월22일 사용검사를 받은 용산구 한남동
11 소재 한남주공아파트.

그러나 우리나라 최초의 현대적 개념의 아파트는 62년에 준공된
마포아파트로 현재는 철거돼 고층아파트로 재건축됐다.

< 육동인 기자 dongi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