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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양쯔강 '홍수피해'] '수마' 중국 경제심장부 '강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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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쯔(양자)강의 거대한 물마루가 중국 중부 산업지역을 덮치고 있다.

    이미 쓰촨(사천)성 성도인 중칭(중경)을 쑥밭으로 만든 홍수는 후베이
    (호북)성 우한(무한)을 향해 돌진하고 있다.

    10일쯤에는 인구 7백만의 대도시 우한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는 산업도시 우한과 하류의 상하이(상해)를 보호하기 위해 이미
    징장(형강)지역 제방 6곳을 폭파했다.

    제방 폭파 과정에서 인명피해 및 농경지 유실이 확대되고 있다.

    포양(번양)호 주변의 산업도시인 주장(구강)지역에서는 지난 8일
    수천여명이 수마에 희생된 것으로 전해졌다.

    양쯔강 본류 제방이 무너졌기 때문이다.

    AFP통신은 "도처에 시체들이다"라는 말로 상황을 전했다.

    중국정부는 이번 홍수로 9일 현재 적어도 2천명이상이 사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또 전인구의 5분의1에 해당하는 2억4천만여명이 피해를 봤다.

    4백78만ha의 농경지를 포함, 모두 3천9백35만ha가 침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한반도 넓이의 2배에 가까운 농경지 및 산업지역이 피해를 본 셈이다.

    그러나 실제 희생자 및 농경지 유실규모는 중국정부의 추산을 몇배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양쯔강 중.하류 지역은 중국경제의 심장부다.

    기계 자동차 철강 컴퓨터등의 공장이 이곳에 몰려있다.

    중국이 우한보호에 전력을 기울이는 것도 이 도시가 자동차 철강 유리
    시멘트의 주 생산지이기 때문이다.

    이번 양쯔강 홍수는 가뜩이나 어려운 중국경제에 치명타를 안겨줄 것이
    확실하다.

    양쯔강 수마는 국내총생산(GDP)의 0.5%를 거뜬히 잡아먹을 것이라는게
    중국정부의 추산이다.

    일부 도시의 산업시설 마비, 농경지유실에 따른 곡물수확 급감 등이
    예상된다.

    문제는 양쯔강 수마가 누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양쯔강 수마는 중국 중동부지역을 향해 서서히 북진하고 있는 태풍과 손을
    잡을 기세다.

    이번 홍수사태가 금융산업단지인 상하이지역을 덮친다면 중국경제는
    걷잡을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게 된다.

    < 한우덕 기자 woodyhan@ >

    < 양쯔강 홍수사태 일지 >

    <>6.17=폭우 시작
    <>6.30=양쯔강, 위험수위 돌파
    <>7.5 =인민해방군 재난복구 투입
    <>7.15=둥팅(동정)호 주변 피해
    <>7.20=인명피해 1천명 돌파 추산
    <>7.28=중국정부, 양쯔강 중류지역 비상사태 선포
    <>7.30=장시(강서)성 사이청호 제방 붕괴
    <>8.3 =후베이(호북)성 11개 제방 폭파
    <>8.5 =장시성 장저우(강주)제방 붕괴
    <>8.6 =중국, 최소한 2천명사망. 2억4천만명 피해 공식 발표
    <>8.7 =징장(형강)지구 양쯔강 본류 제방 6곳 폭파
    <>8.9 =주장(구강)지역 제방 붕괴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10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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