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도 대학 졸업자들의 취업이 하늘의 별따기가 되고 있다.

문부성의 학교기본조사에 따르면 올봄 4년제대학 졸업자의 취업률은 65.6%로
전년도에 비해 1%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전후의 혼란으로 인해 졸업자가 1천9백명에 머문 지난 50년(63.8%)을
제외하고는 사상 최저치이다.

문부성은 대학원진학증가와 불황으로 인한 기업의 신규채용감축을 취업률
부진의 주요인으로 꼽았다.

이번 조사결과 올봄 졸업자 52만9천명 가운데 취업자는 34만7천명에
머물렀다.

이로써 취업자는 전년도에 비해 2천명이 줄어들었다.

진학도 취업도 하지않은 "무업자"는 2천명이 증가, 사상최대인 8만2천명에
이르렀다.

일본의 대졸취업률은 버블때인 지난 91년봄의 81.3%를 정점으로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다.

< 도쿄=김경식 특파원.kimks@dc4.so-net.ne.j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