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운명학] 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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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수는 빗물, 이슬, 그리고 시냇물 등으로 상징된다.
음양의 구분에서 음에 배속된다.
양의 기운이 가장 극성하게 몰려 있는 천간을 병화(태양)라고 하였는데,
계수는 병화와 정반대로 음의 기운의 정수로만 이루어져 있는 천간으로
간주된다.
따라서 순음지약(순수하게 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극히 약함)의 수라고
한다.
적천수 시결에 하늘의 도리에는 차가움과 따뜻함이 있으며, 땅의 이치에는
건조하고 습한 것이 있다라고 했다.
흔히 가장 나쁜 사주명조를 꼽을 때 편고격(한 쪽으로만 기운이 치우쳐
있는 격)을 얘기한다.
그 대표적인 경우로 화염토조(불이 뜨겁게 타오르며 흙은 메말라 있다)와
금한수냉(쇠붙이는 차갑고 물은 얼어붙어 있다)을 들 수 있다.
두 경우 모두 자손이 끊어지며 일생 편할 날 없는 고단한 팔자로 진단한다.
언급한 병화와 계수는 이러한 기후조건의 조절자로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사주의 지지에 불바다를 이루어 뜨겁고 건조하다고 해도 천간에 빗물
계수가 있다면 해결이 되며, 반대로 사주 지지에 물이 많아 습하기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하더라도 천간에 태양 병화가 자리잡고 있으면 물기를 잘
말려줄 수 있다.
이렇게 작용하는 사주의 해결사를 기후조절에 사용되는 오행이라고 하여
조후용신이라는 이름을 붙여준다.
경금과 신금은 각각 양과 음으로서 보통의 상생정리로는 금생수하여 물을
만들어야 되는데 계수에 대해서만큼은 작용을 하지 못한다.
형님에 해당하는 임수를 만났을 때, 계수 자신의 힘이 약하더라도 형에게서
도움을 빌지 않고 오히려 자신의 미력한 힘이나마 나누어 주고자 하는 갸륵한
본성이 발동된다.
그러나 흘러가는 강물 임수는 동생 계수 덕택에 수량이 풍부해져 엉뚱한
작용으로 사람을 괴롭히기도 한다.
양쯔강의 범람이 눈 앞에 보여서다.
성철재 <충남대 언어학과교수/역학연구가 cjseong@hanbat.chungnam.ac.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7일자 ).
음양의 구분에서 음에 배속된다.
양의 기운이 가장 극성하게 몰려 있는 천간을 병화(태양)라고 하였는데,
계수는 병화와 정반대로 음의 기운의 정수로만 이루어져 있는 천간으로
간주된다.
따라서 순음지약(순수하게 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극히 약함)의 수라고
한다.
적천수 시결에 하늘의 도리에는 차가움과 따뜻함이 있으며, 땅의 이치에는
건조하고 습한 것이 있다라고 했다.
흔히 가장 나쁜 사주명조를 꼽을 때 편고격(한 쪽으로만 기운이 치우쳐
있는 격)을 얘기한다.
그 대표적인 경우로 화염토조(불이 뜨겁게 타오르며 흙은 메말라 있다)와
금한수냉(쇠붙이는 차갑고 물은 얼어붙어 있다)을 들 수 있다.
두 경우 모두 자손이 끊어지며 일생 편할 날 없는 고단한 팔자로 진단한다.
언급한 병화와 계수는 이러한 기후조건의 조절자로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사주의 지지에 불바다를 이루어 뜨겁고 건조하다고 해도 천간에 빗물
계수가 있다면 해결이 되며, 반대로 사주 지지에 물이 많아 습하기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하더라도 천간에 태양 병화가 자리잡고 있으면 물기를 잘
말려줄 수 있다.
이렇게 작용하는 사주의 해결사를 기후조절에 사용되는 오행이라고 하여
조후용신이라는 이름을 붙여준다.
경금과 신금은 각각 양과 음으로서 보통의 상생정리로는 금생수하여 물을
만들어야 되는데 계수에 대해서만큼은 작용을 하지 못한다.
형님에 해당하는 임수를 만났을 때, 계수 자신의 힘이 약하더라도 형에게서
도움을 빌지 않고 오히려 자신의 미력한 힘이나마 나누어 주고자 하는 갸륵한
본성이 발동된다.
그러나 흘러가는 강물 임수는 동생 계수 덕택에 수량이 풍부해져 엉뚱한
작용으로 사람을 괴롭히기도 한다.
양쯔강의 범람이 눈 앞에 보여서다.
성철재 <충남대 언어학과교수/역학연구가 cjseong@hanbat.chungnam.ac.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