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기훈 삼성코닝 사장이 2일 오후 말레이지아 현지공장에서 축구시합도중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향년56세.

안 사장은 이날 현지에서 국내 및 해외 8개사업장 직원들이 참가한
"제2회 삼성코닝 월드컵"시합중 심장마비 증세를 일으켜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고 안 사장은 경기 화성태생으로 서울대 상대를 졸업하고 68년 공채로
삼성에 입사한 뒤 30년간 삼성전자 이사,제일모직 상무,삼성석유화학
부사장 삼성증권 대표등을 지냈다.

95년 11월 삼성코닝 대표로 자리를 옮긴뒤 강력한 업무추진력을 발휘,
세계적 유리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역할을 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혜령씨와 1남2녀.

빈소는 4일 강남 삼성병원에 마련되며 발인은 7일 오전 7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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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