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제지의 신문용지사업 양도와 관련, 주식매수가격이 주당 8천20원으로
잠정결정됐다.

한솔제지는 2일 외국자본과 합작으로 내달 중순께 설립할 예정인
한국에이피엔에 전주공장 및 상하이 현지합작법인 지분을 포함한 신문
용지사업을 양도키로 했다고 증권감독원에 신고했다.

양도가액은 9억8천6백만달러(1조2천억원)이다.

한솔제지는 9월30일 양도승인주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에 반대하는 주주들은 주총전날까지 반대의사를 표시하고 주식매수
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주식매수가격은 보통주 8천20원, 우선주 2천3백40원이다.

그러나 최근 변경된 매수가격산정기준에 따라 회사측과 주주 30%가 이의를
제기할 경우 매수가격은 업종주가지수에 연동해 다시 산정된다.

한솔제지는 지난달 26일 캐나다 아비티비 콘솔리데이티드, 노르웨이
신문용지업체인 노르스케 스코그 등과 합작 제지회사를 설립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 박영태 기자 py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