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사이비 언론의 폐해가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수준에 이르렀
다고 판단, 앞으로 검찰력 동원등을 통해 강력히 단속해 나가기로 했다.

신낙균 문화관광부장관은 29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 정부가
존속하는 한 사이비언론이 근절될때까지 지속적인 단속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 장관은 "앞으로 부실 언론사에 대한 행정조치도 강화하겠다"며
"간행물을 제대로 내지 않고 있는 9백여개의 정간물을 대상으로 등록
을 취소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5월 지방의 20개 주요 도시에서 사이비 언론에 대한 일제
실태조사를 벌여 27개 언론사 기자 및 직원 54명의 비리 사실을 적발
했다.

이중 43명이 검찰에 구속됐다.

문화부가 이날 발표한 사이비 언론 비리 적발 건수는 모두 70건으로
<>광고 강요 14건 <>금품 갈취 8건 <>간행물 강매 7건 <>부당이권 개입
4건 <>기자증 판매 3건 <>선거법 위반 7건이며 나머지 27건은 임금체
불이다.

오춘호 기자 ohchoon@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