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의 빌 게이츠 회장은 21일 스티브 발머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게이츠 회장은 21일 직원들에게 보낸 전자우편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자신은 앞으로 미래를 위한 기술과 제품 전략을 구상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발머 신임사장은 앞으로 게이츠 회장을 대신해 MS의 경영을 총괄하게
된다.

발머 사장은 지난 80년에 MS에 합류했으며 그동안 영업 및 지원담당
부사장으로 근무해 왔다.

발머 신임 사장은 게이츠 회장의 공식 후계자라는게 업계의 의견이다.

발머 사장은 이날 취임인사에서 "소비자들을 만족시키는 제품을 공급하고
MS의 위상을 더욱 높이는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