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물시 비례물청
비례물언 비례물동

예에 어긋나는 것이어던 보지 말며, 예에 어긋나는 것이어던 듣지 말며,
예에 어긋나는 것이어던 말하지 말며, 예에 어긋나는 것이어던 행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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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안연''에 보이는 공자의 말씀이다.

안연이 공자에게 인에 대하여 물었을 때 공자는 안연에게 "극기복례"가
바로 "인"이라고 가르쳤다.

개인의 욕망을 최대한 극복하고 언동거지 제반을 예에 따른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실천방안을 구체적으로 부연 설명하였다.

보고, 듣고, 말하고, 행동하는 과정에서 그 사람의 인격이 형성되어 가는데,
오늘날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보고, 듣고, 말하고, 행동함에 있어 그들은
과연 무엇을 기준으로 삼고 있는 것일까?

예에 어긋나는 일들을 자주 저지르는 어른들을 배울까 걱정이 된다.

이병한 < 서울대 교수. 중문학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