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음반] 'EMI/소니 오이스트라흐앨범'..인간미 물씬한 음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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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I와 소니가 바이올리니스트 다비드 오이스트라흐(1908~1974)의 연주를
담은 정통 클래식음반(2CD)을 동시에 내놨다.
지난 5월 BMG가 오이스트라흐 전집(5CD)을 선보인데 이어 출반된 것으로
국내에서 오이스트라흐 붐을 예고하고 있다.
BMG의 전집에는 러시아 오케스트라와 협연한 음악이 담겨있는데 비해 이번에
나온 음반은 서구의 오케스트라와 함께 녹음한 음악만을 수록한 점이
특징이다.
EMI, 소니의 새음반과 BMG 전집의 수록곡중에는 같은 곡들이 있어
오케스트라에 따라 서로 다른 음색을 비교감상하기에 알맞다.
EMI 음반에는 프랑스의 디아파종 히스토릭상을 수상한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와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브루흐 "바이올린 협주곡
1번 g단조", 모차르트 "신포니아 콘체르탄테 K.364"가 실려있다.
순서대로 프랑스 국립 방송관현악단(지휘 앙드레 클뤼탕스),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지휘 로브론 폰 마타치치),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지휘 조지
셀), 그리고 오이스트라흐가 연주와 지휘를 맡은 베를린 필하모닉이
협연했다.
소니가 내놓은 음반에는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 d단조",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 e단조",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4번 D장조"가 수록됐다.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지휘 유진 오먼디)와 함께 한 녹음이다.
오이스트라흐의 바이올린 연주는 서정적이고 우아하며 인간적인 냄새가
물씬 풍기는 음색으로 정평이 나 있다.
야사 하이페츠의 기교적이고 직관적이며 차가운 음색과 대비된다.
그의 음악인생은 오데사 음악원을 마친 다음해 러시아 작곡가 알렉산드르
글라주노프가 지휘하는 레닌그라드 필과 글라주노프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협연하면서 전기를 맞았다.
이후 권위있는 국제콩쿨을 휩쓸었고 1955년 프리츠 크라이슬러, 나단
밀스타인, 미샤 엘만, 지노 프란체스카티, 아이작 스턴 등 당시 최고의
음악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뉴욕 카네기홀에서 데뷰연주회를 가졌다.
이후 20여년동안 까탈스럽지 않고 따뜻한 마음을 지닌 최고의 바이올린
연주자로 존경받아왔다.
< 김재일 기자 Kji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2일자 ).
담은 정통 클래식음반(2CD)을 동시에 내놨다.
지난 5월 BMG가 오이스트라흐 전집(5CD)을 선보인데 이어 출반된 것으로
국내에서 오이스트라흐 붐을 예고하고 있다.
BMG의 전집에는 러시아 오케스트라와 협연한 음악이 담겨있는데 비해 이번에
나온 음반은 서구의 오케스트라와 함께 녹음한 음악만을 수록한 점이
특징이다.
EMI, 소니의 새음반과 BMG 전집의 수록곡중에는 같은 곡들이 있어
오케스트라에 따라 서로 다른 음색을 비교감상하기에 알맞다.
EMI 음반에는 프랑스의 디아파종 히스토릭상을 수상한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와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브루흐 "바이올린 협주곡
1번 g단조", 모차르트 "신포니아 콘체르탄테 K.364"가 실려있다.
순서대로 프랑스 국립 방송관현악단(지휘 앙드레 클뤼탕스),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지휘 로브론 폰 마타치치),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지휘 조지
셀), 그리고 오이스트라흐가 연주와 지휘를 맡은 베를린 필하모닉이
협연했다.
소니가 내놓은 음반에는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 d단조",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 e단조",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4번 D장조"가 수록됐다.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지휘 유진 오먼디)와 함께 한 녹음이다.
오이스트라흐의 바이올린 연주는 서정적이고 우아하며 인간적인 냄새가
물씬 풍기는 음색으로 정평이 나 있다.
야사 하이페츠의 기교적이고 직관적이며 차가운 음색과 대비된다.
그의 음악인생은 오데사 음악원을 마친 다음해 러시아 작곡가 알렉산드르
글라주노프가 지휘하는 레닌그라드 필과 글라주노프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협연하면서 전기를 맞았다.
이후 권위있는 국제콩쿨을 휩쓸었고 1955년 프리츠 크라이슬러, 나단
밀스타인, 미샤 엘만, 지노 프란체스카티, 아이작 스턴 등 당시 최고의
음악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뉴욕 카네기홀에서 데뷰연주회를 가졌다.
이후 20여년동안 까탈스럽지 않고 따뜻한 마음을 지닌 최고의 바이올린
연주자로 존경받아왔다.
< 김재일 기자 Kji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2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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