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외국인 투자가들이 충남지역으로 몰려오면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21일 충남도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제너럴모터스사가 5백82만달러를
투자하는 등 올들어 이날 현재까지 충남지역에 6개 외국기업에서
1천6백71만달러를 투자했고 예거앤테라스사 등 4개사가 대규모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미국의 제너럴모터스사는 천안시 직산면 신성패카드에 5백82만달러를
투자했고 미국의 DVS사는 1백50만달러를 투자, 천안시 직산면에 DVS코리아를
설립했다.

또 핀란드 라이시오사는 천안시동면에서 제지용 화공약품을 생산하는
OPL사에 7백만달러를 투자했다.

일본의 니프코사는 천안공단내 화공약품 생산업체인 키프코에 1백80만달러
를, 미국의 AIO마이크로서비스사는 공작기계업체인 프로시스에 27만6천달러
를, 중국의 진황도식품은 32만1천달러를 투자해 서천군 마서면에 직영음식점
을 개점했다.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업체로는 미국의 예거앤테라스사가 2억달러를 투자해
보령시 신흑동에 지하 3층 지상 12층 객실 4백18실 규모와 지상 10층 객실
90실규모의 호텔 2동을 건립하기로 했다.

또 미국 홀리데이인사는 보령시 죽도관광단지에 한국상역무역개발과 공동
으로 2백61억원을 투입, 관광호텔(81실)과 콘도(1백31실)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미국의 인피니티국제그룹사는 1백56만4천평 규모로 개발되는
안면도 관광단지 개발에 총 1조1천1백억원을 충남도와 공동으로 투자하기로
하고 자본금 25억원 규모의 안면도관광지개발(주)를 설립키로 했다.

충남도는 외국인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현재 일본의 아드반테스트코리아
등 8개업체가 가동중인 천안 외국인전용산업단지 13만3천평방m에 2백5억원
을 지원, 건설교통부의 협의를 거쳐 임대전환하기로 했다.

또 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해 이달 24일까지 일본에서 열리는 한.일경제교류
회의에 충남도 구마모토사무소 직원들을 파견해 투자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외자유치를 추진할 방침이다.

< 대전=이계주 기자 leeru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