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경제신문에 게재된 공기업 구조조정관련 심층 분석기사를
관심있게 읽었다.

공기업이 그동안 방만한 경영과 무사안일주의로 지탄을 받아 온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모든 공기업을 총체적 부실기업으로 몰아 세워서는 안된다.

경영상태 등을 점검, 옥석을 가려야한다.

특히 공기업간 임금격차가 크다는 점을 주시해야 한다.

형평에 맞게 임금구조를 개선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또 공기업 해외매각에도 신중을 기해야 할 줄로 안다.

외화 유입효과가 있지만 장기적으로 공익부문 부가가치를 해외로 유출하게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간산업과 안보관련 설비매각은 국민적 합의를 거쳐 결정해야 한다.

노상학 < 서울 중랑구 신내동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