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년간 119구조.구급대가 출동했던 각종 재난사고는 어디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을까.

행정자치부가 16일 발표한 사고유형별.지역별 분석자료에 따르면 지난
96년부터 지난해말까지 119구조대의 총 출동건수는 1백14만3천3백62건.

경기도 연천군 한탄강은 지난 2년간 전국에서 가장 많은 75건의 익사 등
수난사고를 기록.

2위는 한강(61건)으로 이중 여의도시민공원에서만 27건발생.

산악사고가 자주 일어난 곳은 관악산으로 1백12건에 달했고 설악산(77건),
북한산(72건), 지리산(44건) 등의 순.

전국의 읍.면.동중 화재 발생 건수 수위는 전남 순천시 조례동(1백68건).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마의 지역은 서울 강화간
48번 국도상 김포시 통과지역(4백17건)으로 집계됐다.

행자부는 이들 사고 다발 지역에 대해 경고판및 안전시설물을 설치하는 등
특별관리에 들어갈 계획이다.

< 최승욱 기자 swchoi@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