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제이미파크로거클래식 우승] (일문일답) 박세리
"이번대회 우승에 도취하지 않고 열심히 노력하여 좋은 선수가 되겠다.
부모님께서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는 말씀을 자주 하신다.
이달말 열리는 마지막 메이저 드모리어클래식도 중요하지만 큰 대회, 작은
대회를 가리지 않고 최선을 다해 골프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선수가 되겠다."
-LPGA 72홀 최저타수 기록을 의식했는가.
"모든 사람이 기록얘기를 했다.
내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한편으로 도전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역시 기록경신은 어려운 일이다.
파5홀,특 히 17번홀에서 노렸는데 많은 부담이 있었다.
보기를 안한 것만 해도 다행이다"
-23언더파는 혹시 코스가 쉽지 않으냐는 의구심을 줄법한데.
"그렇지 않다.
어떤 곳은 좁고 어떤 곳은 넓었다.
지난주 US오픈에서의 우승이 자신감을 심어주어 그런 스코어를 냈다"
-이제는 수성을 해야할 입장인데 걱정되지 않는가.
"나는 지금 20세다.
아직 많은 대회를 치러야 한다.
결코 끝나지 않았다.
배워야 할 것이 많다.
시작이 좋을뿐이다.
앞으로 더 높은 곳을 향해 나갈 것이다"
-낸시 로페즈와 곧잘 비교되는데.
"로페즈, 베시 킹 등은 나의 모델이다.
그들은 베스트플레이어일뿐 아니라 사람들에게 친절하며 도움을 주며
살아간간다"
< 김경수 기자 ksm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14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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