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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인공단 건설 '붐' .. 지역경제 회복 '촉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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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인공장을 내 고장에"

    외국인자유지역이나 전용공단 개발붐이 전국적으로 일고 있다.

    IMF체제이후 지역경제가 심각한 침체국면에 빠져들자 지방자치단체들마다
    외국인투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발벗고 나서고 있다.

    인천 송도미디어밸리, 부산 녹산국가산업단지, 경남사천의 진사지방산업단지
    등을 외국인투자자유지역으로 개발하기위해 해당 시도가 뛰고 있다.

    울산시는 외국인 전용공단개발을 준비중이다.

    전라북도는 농지로 개발중인 새만금지역 일부를 점찍어 놓고 외국인투자자들
    을 찾아나선지 오래다.

    인천시의 경우 영종도공항 건설에 맞춰 개발중인 송도미디어밸리
    (1백30여만평)의 3분 1 이상을 외국인기업에 할당하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외국인 투자가들 대부분이 수도권 전용공단을 희망하고
    있기 때문에 국가 차원에서 이 곳에 외국인공단을 만들어야 한다"라고 주장
    했다.

    부산시는 녹산산업단지 2백10만평 가운데 14만평, 경상남도는 이미 개발이
    완료된 사천 진사지방산업단지 40만평을 외국인투자자유지역으로 전용하기
    위해 산업자원부와 논의중이다.

    울산시는 남구 부곡동 일원 8만7천평을 외국인 전용공단으로 조성하기
    하기로 하고 공단 지정과 함께 조성사업비 전액을 국비에서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지자체들이 최근들어 부쩍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외국인투자촉진법
    시행을 앞두고 공단개발을 기정사실화하려는 사전포석으로 풀이되고 있다.

    외국인투자자유지역이나 전용공단으로 지정되면 각종 세제 금융혜택이
    줄을 잇게 돼있어 지역경제를 살리는 기폭제가 될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산업자원부 관계자는 "지자체들이 너도나도식으로 개발붐을 일으키면서
    하나같이 용지확보 등에 중앙정부의 재정지원을 바라고 있어 구제적인 지정
    단계에 가면 지역선정 등을 놓고 갈등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 이동우 기자 leed@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14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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