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디오 전문제조업체인 남성이 환율상승에 따른 수출호조에 힘입어 올해
실적이 크게 호전될 전망이다.

10일 남성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신제품 개발과 환율상승 등으로 미국시장
에 대한 수출이 늘어나 상반기중 매출액이 작년 같은기간보다 50% 증가한
4백5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연간 매출액은 1백억원을 웃돌 전망이다.

회사측은 카오디오 사업부문의 호조와 1백20억원의 자산재평가 차액으로
올해 당기순이익은 작년보다 36% 증가한 17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남성 관계자는 "홍콩 현지법인이 중국의 동풍 씨트로엔 자동차사와 중국
심천에 합작공장을 설립, 올 10월부터 승용차의 카오디오를 전량 공급키로
돼있다"며 "중국 내수시장 공략을 위한 안정적인 토대를 마련했다"고 설명
했다

이 회사는 또 중국 판매망 구축을 위해 국영 항공산업공사의 자회사와 합작
투자회사 설립키로 하고 합의각서를 교환한 상태다.

박영태 기자 pyt@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