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는 사진"이 등장했다.

일본 산케이신문은 6일 일본 다이에그룹 계열인 다이에포토사가 음성을
저장할 수 있는 사진인 "오샤베리 프린트"를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오는 11월부터 등장할 이 사진은 음성을 저장할 수 있는 도트코드를
사진 한쪽에 인쇄, 판독기를 대면 음성을 재생하는 신종 사진.

판독기는 바 코드처럼 펜 형태여서 휴대가 간편하다.

미리 기계음으로 녹음한 음악을 담은 크리스마스 카드등은 나와 있으나
음성을 담는 사진은 이 제품이 처음이다.

5-10초의 음성을 녹음한 테이프와 사진을 가져가면 음성 저장용
전용기계를 이용해 사진위에 도트코드를 찍어준다.

음성을 미리 녹음하지 않아도 테이프를 가져가면 현장에서 녹음할
수도 있다.

"말하는 사진"의 가격은 5~8초의 음성이 들어간 L사이즈가 1백엔대.

다이에포토는 일본 전국사업에 앞서 오는 25일부터 수도권 4개점포에서
총 4백명의 모니터에게 펜형 판독기를 주고 소비자들의 평가를 받을
계획이다.

< 박수진 기자 parksj@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