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자에게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문을 연 외국인투자지원
센터가 개소 2개월만에 1억6천만달러의 투자유치 실적을 올렸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2일 "외국인투자지원센터를 통해 투자유치
가 확정된 사업은 총 13건으로 투자금액은 1억6천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또 현재 투자의향서를 작성중인 사업도 18건으로 규모는 5억3백만달러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이중 이스라엘의 한 회사가 국내 절삭공구 제조기업을 1억5천만달러에 인수
키로 한것을 비롯 미국 캐나다 네덜란드등으로부터 굵직한 투자가 잇따르고
있다고 KOTRA측은 설명했다.

또 개소이래 접수된 전체 상담실적이 2천7백건에 달하는 등 외국인투자지원
센터가 본격적인 해외 투자유치 거점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중 절반정도가 투자제도 및 절차에 대한 문의로 조사됐다.

또 인수.합병(M&A)에 관한 파트너 알선요청도 8%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KOTRA는 최근 센터의 직원을 38명에서 55명으로 늘린데 이어 이달중 투자
상담팀장 1명을 포함한 8~9명의 외국인투자상담 민간 전문가를 채용, 투자
유치활동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 유병연 기자 yoob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