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삼보컴퓨터 대우통신등 대형PC업체들이 일제히 여름 할인판매에
들어간다.

8월 "윈도98"국내시판을 계기로 고성능 신제품을 판매하기 위해 기존
기종을 청산하기 위한 것이다.

삼보컴퓨터는 4일부터 19일까지 25~30%의 할인판매에 나선다.

데스크톱PC 모니터(15인치)와 프린터를 묶은 패키지판매(1백99만원.
2백18만원)와 함께 486PC를 가져오면 펜티엄PC를 할인해주는 보상판매도
한다.

6개월에서 최장 24개월까지 할부판매도 병행할 예정이다.

대우통신은 10일부터 이달말까지 지역별로 할인행사를 한다.

할인판매 품목과 비율은 지역별 재고물량에 차이가 있어 각 시도
대리점협의회별로 따로 정하기로 했다.

전화기기능을 갖춘 데스크톱"CD560"과 노트북"솔로"를 30% 할인, 각각
1백60만~1백80만원과 2백50만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10일부터 올해 인기상품이었던 저가PC를 중심으로 지역별
특판에 나서기로 했다.

IMF형 PC의 특판모델(M 4050) 4천대를 판매하며 가격은 약 1백50만원선에서
지역에 따라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했다.

중견업체인 현주컴퓨터도 7월 한달간 데스크톱과 노트북을 11.5~23%
할인판매한다.

2백50만원이던 펜티엄 3백MHz 제품이 1백92만원, 91만원이던 펜티엄MMX
233MHz 모델은 76만원에 판매한다.

< 조정애 기자 jch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