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평 남한강변에 자리잡은 카사벨라(대표 이준섭)는 정통 유럽식
훈제요리를 맛볼수 있는 곳이다.

안심스테이크를 비롯한 각종 양식도 내놓지만 카사벨라의 대표 메뉴는
역시 훈제정식(1만5천원)이다.

참나무로 4시간동안 익힌 오리, 칠면조, 돼지갈비, 목등심 등 4가지 고기
요리를 나무연기에서 피어나는 독특한 향과 함께 맛볼수 있다.

기름기없이 깔끔한 맛을 내는 것이 훈제요리의 특징.

훈제정식에는 카사벨라가 개발한 한국식 소시지인 일명 "쏘이지"도 함께
제공된다.

훈제요리 뒤에 나오는 소면은 담백한 맛을 더욱 높여준다.

오리 훈제요리도 권할만 하다.

1마리(3만5천원), 반마리(1만8천원) 두가지 메뉴가 있으며 1마리면 세사람이
충분히 즐길수 있다.

이밖에 칠면조(1만3천원), 내추럴갈비(1만3천원) 등도 준비돼있다.

카사벨라의 또다른 자랑은 수려한 자연경관.

식사후 주변의 산책로를 걸으며 남한강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는
즐거움을 빼놓을수 없다.

20명 이상 단체손님을 위해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주차 3백대.

(0338)73-4888~9.

< 박해영 기자 bon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