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써비스는 최근 "지오(ZIO)"라는 브랜드명으로 자동차
용품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현대차써비스는 그 첫번째 상품으로 리필용 와이퍼 블레이드를 이달초부터
판매하고 있다.

"ZIO"는 완전무결(Zero) 기술혁신(Innovation) 독창성(Original)의 약자.

자동차 판매 및 정비 전문회사로서 그동안 축적한 순정부품과 순정용품에
대한 노하우를 바탕로 국내 자동차 문화생활의 수준을 한차원 높이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ZIO"브랜드를 단 첫 제품인 리필용 와이퍼 블레이드는 와이퍼 러버
(고무날)만을 교환해 사용할 수 있어 기존의 와이퍼 전체를 교환할 때보다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ISO 9001 인증을 획득한 것에서도 알 수 있듯 내열, 내한, 내화학성,
내수성, 소음 등의 성능면에서도 뛰어나다는 설명이다.

현대는 모두 9개 사이즈의 리필용 와이퍼 블레이드를 개발, 우선 18인치,
20인치, 22인치 등 3개종에 대해 이달초부터 시판에 들어갔다.

삼성자동차는 지난 3월 첫 승용차 SM5시리즈의 출시와 함께 "카리존
(CARIZON)" "B&D" 등 두종의 독자브랜드를 단 자동차용품을 판매하고 있다.

삼성의 전국 60여개 자동차 복합매장인 오토스테이션에서 팔리고 있는
이들 용품은 자동차 용품, 의류 및 액세서리 등 모두 2백여개 품목으로
시중가보다 20~30% 할인 판매중이다.

삼성자동차 관계자는 "자동차 용품 및 부품의 복잡한 유통단계를 과감히
단순화해 보다 저렴한 가격에 보다 고품질, 고품격의 용품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