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일반TV로 얼굴을 보면서 전화를 거세요"

일본 미쓰이물산은 일반 TV수상기를 통해 화상전화를 걸수 있는 "바이어
텔레폰"을 개발해 시판에 나선다.

미국 가전사인 에이트바이에이트가 개발한 이 신형 전화시스템은 TV만
있으면 가정에서나 사무실에서 상대방의 얼굴을 직접 보면서 전화를 걸수
있는 게 특징.

별도의 화상전화장치를 사지 않아도 된다.

전화기도 기존 아날로그회선 전화기에 어댑터를 부착해 TV 수상기에
연결하면 된다.

어댑터에 소형 카메라가 붙어 있어 상대방의 얼굴을 생생한 칼라
동화상으로 보여준다.

바이어 텔레폰 어댑터는 15cm(가로)x8.4cm(세로)x19cm(높이)크기로
무게가 8백g정도.

리모컨으로도 작동할 수 있으며 화면의 크기도 조절할 수 잇다.

전화요금은 종전과 같고 국내전화는 물론 국제전화도 쓸 수 있다.

미쓰이물산은 "지금까지 선보인 여러가지 화상전화 시스템이 설치가
복잡하고 화질이 선명하지 못한데 비해 바이어 텔레폰은 이같은 단점을
말끔히 해결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 정종태 기자 jtchu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