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사회면톱] 부산항 환적화물 물동량 첫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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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의 환적화물 처리실적이 동남아지역의 경제악화 등으로 사상 처음
감소세를 보이는 등 항만운영업체들에 비상이 걸렸다.
23일 부산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지난 5월 부산항의 환적화물 취급실적은
모두 9만1천6백68개(20피트컨테이너 기준)로 4월의 9만9천44개, 지난해 같은
기간의 9만8천9백72개에 비해 각각 8%씩 줄어들었다.
환적화물이 감소세를 보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같은 감소세는 최근들어 중국 홍콩 일본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경제
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데다 부산항 환적화물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이 항만을 대거 확충, 모선을 직접 자국항만에 기항시키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부두별로는 자성대부두가 지난 5월 1만2천2백75개를 취급해 지난해 같은
기간 3만3천2백95개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신선대부두는 1만4천4백8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2천1백4개에 비해 34.9%
줄어들었다.
이에따라 자성대부두를 운영하는 부산컨테이너부두운영공사와 신선대부두를
운영하는 신선대컨테이너터미널은 환적화물 유치를 위해 컨테이너 처리비용
을 최대한 낮추고 무료장치기간 연장, 서비스질 강화 등을 추진키로 하는 등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항만업계 관계자는 "부산항이 감만부두 확장 등으로 부두시설이 충분한데도
일반 컨테이너화물보다 2배이상 부가가치가 높은 환적화물이 감소하고 있다"
며 "선사와 항만운영업체, 정부당국은 외국 화주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세일
즈에 나서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 부산=김태현 기자 hyun11@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4일자 ).
감소세를 보이는 등 항만운영업체들에 비상이 걸렸다.
23일 부산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지난 5월 부산항의 환적화물 취급실적은
모두 9만1천6백68개(20피트컨테이너 기준)로 4월의 9만9천44개, 지난해 같은
기간의 9만8천9백72개에 비해 각각 8%씩 줄어들었다.
환적화물이 감소세를 보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같은 감소세는 최근들어 중국 홍콩 일본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경제
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데다 부산항 환적화물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이 항만을 대거 확충, 모선을 직접 자국항만에 기항시키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부두별로는 자성대부두가 지난 5월 1만2천2백75개를 취급해 지난해 같은
기간 3만3천2백95개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신선대부두는 1만4천4백8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2천1백4개에 비해 34.9%
줄어들었다.
이에따라 자성대부두를 운영하는 부산컨테이너부두운영공사와 신선대부두를
운영하는 신선대컨테이너터미널은 환적화물 유치를 위해 컨테이너 처리비용
을 최대한 낮추고 무료장치기간 연장, 서비스질 강화 등을 추진키로 하는 등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항만업계 관계자는 "부산항이 감만부두 확장 등으로 부두시설이 충분한데도
일반 컨테이너화물보다 2배이상 부가가치가 높은 환적화물이 감소하고 있다"
며 "선사와 항만운영업체, 정부당국은 외국 화주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세일
즈에 나서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 부산=김태현 기자 hyun11@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