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자유화 결정시한 9월로 연기 .. APEC 통상장관 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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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 경제협력체(APEC) 무역자유화 계획이 삐걱거리고 있다.
22일 말레이시아 쿠칭에서 열린 APEC 통상장관 회담에서 18개 회원국들은
무역자유화 일정의 결정시한을 오는 9월로 연기했다.
통상장관들은 자발적인 자유화시한에 합의하지 못하고 9월의 APEC
고위관리회의에서 이를 최종 결정키로 했다.
때문에 23일 끝나는 회담에서 합의점이 도출되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회원국들은 조기 무역자유화 대상을 놓고 3대세력으로 분열되어 있다.
일본 등 아시아권은 자유화 대상 분야를 축소하자는 주장인 반면 미국 등
북미와 오세아니아권은 원래 계획대로 밀고 나가야 한다는 입장이다.
칠레 등 중남미 국가들은 한술 더 떠 자유화 분야를 늘릴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번 무역자유화 협상은 작년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APEC 정상회담의
작품이다.
정식 명칭은 "분야별 자발적 조기 무역자유화(EVSL)".
연간 교역량이 1조5천억달러에 달하는 환경 에너지 수산 임업 문구류 보석
의료장비 화학 통신 등 9개 분야의 비관세장벽과 관세를 인하 또는 철폐해
나간다는게 내용이다.
개시 시기는 99년으로 정해졌다.
< 이정훈 기자 leeh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3일자 ).
22일 말레이시아 쿠칭에서 열린 APEC 통상장관 회담에서 18개 회원국들은
무역자유화 일정의 결정시한을 오는 9월로 연기했다.
통상장관들은 자발적인 자유화시한에 합의하지 못하고 9월의 APEC
고위관리회의에서 이를 최종 결정키로 했다.
때문에 23일 끝나는 회담에서 합의점이 도출되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회원국들은 조기 무역자유화 대상을 놓고 3대세력으로 분열되어 있다.
일본 등 아시아권은 자유화 대상 분야를 축소하자는 주장인 반면 미국 등
북미와 오세아니아권은 원래 계획대로 밀고 나가야 한다는 입장이다.
칠레 등 중남미 국가들은 한술 더 떠 자유화 분야를 늘릴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번 무역자유화 협상은 작년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APEC 정상회담의
작품이다.
정식 명칭은 "분야별 자발적 조기 무역자유화(EVSL)".
연간 교역량이 1조5천억달러에 달하는 환경 에너지 수산 임업 문구류 보석
의료장비 화학 통신 등 9개 분야의 비관세장벽과 관세를 인하 또는 철폐해
나간다는게 내용이다.
개시 시기는 99년으로 정해졌다.
< 이정훈 기자 leeh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