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림 =올해 실적이 대폭 호전될 것이라는 소문과 더불어 홍콩과
네덜란드계 은행이 전환사채(CB)를 인수하는 형식으로 3백50만달러를
이 회사에 투자한다는 루머가 돌고 있다.

원림은 사료 시멘트 등을 담는 PP BAG 및 천막용 타보린원단을 생산하는
합성수지제품 제조업체이다.

실적호전의 근거로는 타보린 사업부문의 수출가격경쟁력 강화로 양호한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최근 교하산업과 중앙플라스틱 등 경쟁사부도로
반사이익이 예상된다는 것.

또 주요 수출시장인 유럽시장의 성수철(6~10월)이 돌아와 매출호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추측이다.

이와 관련, 회사 관계자는 "5월까지는 그런대로 수출이 호조를 보였으나
이달들어 다소 주춤해졌다"며 "유럽시장이 성수기이나 아직까지 활성화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또 "부도업체들이 법정관리에 들어가 꾸준히 제품을 생산중이고 앞으로의
시장상황이 안개에 쌓여있어 실적 대폭호전을 예상하기에는 시기상조"라며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외자유치에 대해서도 "홍콩계 투자자가 관심을 나타낸 적은 있으나
구체적으로 진행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 송태형 기자 toughlb@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