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학력 실업자들은 학습지 상담교사의 문을 두드려라.

정리해고 열풍속에서도 학습지 전문업체인 재능교육이 상담교사를 대거
공개채용할 계획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재능교육은 하반기에 모두 3천명의 교사를 뽑는다고 17일 밝혔다.

이 회사는 다음달부터 매달 5백명씩 인원을 모집할 계획이다.

현재 7천8백명가량인 상담교사를 연말까지 1만명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상담교사 1명이 한달에 담당하는 과목수를 현재의 1백50개에서 1백20개
수준으로 낮춰 효율적인 학습관리를 꾀하기 위해서다.

4년제 대학 졸업이상의 학력을 가진 사람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전공은 따지지 않는다.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채용된다.

특히 전국 각지에 지국이 분포돼 있어 근무하기 편리한 지역을 선택할
수 있다.

초임은 월 60만~80만원.

재능교육 상담교사의 월평균 보수는 1백50만원이다.

재능교육 관계자는 "상담교사는 1주일에 4~5일, 하루에 4~5시간만 근무하면
되기 때문에 시간적인 여유가 많은게 장점"이라며 "프리랜서와 비슷하면서도
직업에 대한 자부심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02-3670-0218.

< 이건호 기자 leek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