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제약사중 매출액대비 차입금 비율이 가장 높은 회사는 한일약품, 자본
총계대비 지급보증이 많은 곳은 동아제약인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교보증권이 상장 제약사의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한일약품은 차입금
비율이 2백42.7%를 나타내 조사대상중 이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종근당(1백2.9%) 국제약품(86.6%) 중외제약(86.6%) 동화약품(82.6%)의
순서였다.

또 사업다각화 등으로 지급보증액이 자본총계를 초과하는 업체는 동아제약(
2백39.8%) 동신제약(1백44.9%) 일동제약(1백41.4%)등이었다.

올 하반기에 만기도래하는 사채액은 종근당이 3백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대웅제약(2백20억원) 동아제약(2백억원) 동화약품(1백70억원) 순서였
다.

매출액대비 투자자산비중은 일성신약이 37.3%로 가장 높고 종근당(36.5%)
동아제약(32.1%) 녹십자(30.4%)등이 그 뒤를 이었다.

교보증권 관계자는 "제약업계에 사업다각화 붐이 일면서 업체들의 차입금이
급증했고 지급보증 규모도 커져 고금리가 지속될 경우 자금난을 겪는 기업들
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최인한 기자 janus@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