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시에서 주식투자를 하기 위해 증권감독원에 투자등록을 한 외국
기관투자가수가 5천개에 육박했다.

10일 증권감독원은 "5월중 외국인투자동향"자료를 통해 지난달말 현재로
주식투자등록을 한 외국 기관투자가가 4천9백82개라고 발표했다.

작년말의 기관투자가 등록수는 4천5백72개였으나 올들어 5개월동안
4백10개가 늘어나 5천개에 육박하게 된 셈이다.

외국기관투자가들 가운데 뮤추얼펀드등 펀드투자회사가 3천5백19개로
70.6%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연기금이 5백2개(10.0%), 증권사 2백78개(5.5%), 은행
2백66개(5.3%), 보험사 1백51개(3.0%)등으로 구성돼 있다.

반면 투자등록을 한 외국인 개인투자자는 2천8백55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외국인투자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물량은 모두 10억5천7백38만주로
국내 상장주식수의 10.4%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홍모기자 yang@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