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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 혁명] 한경 인터넷대상 : (심사평) '수작'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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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회 한경인터넷 대상의 기술상부문에는 뛰어난 아이디어와 훌륭한
    기술력을 갖춘 많은 작품들이 출품됐다.

    이는 최근들어 인터넷 관련 소프트웨어(SW)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민간기업은 물론 학계나 연구소의 꾸준한 연구가 축적된 결과
    라고 생각한다.

    월드와이드웹(WWW)의 이용이 보편화됨에 따라 이번 심사대상으로 웹 검색
    엔진 분야의 좋은 작품이 많이 나왔다.

    웹을 이용해 원하는 기상정보나 안내정보를 항상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응용작품들도 출품된 것이 이채로웠다.

    인터넷기술은 그 범위가 매우 넓기 때문에 심사기준을 한가지로 정하는데
    다소 어려운 점이 있었다.

    따라서 제출된 SW의 핵심기술 수준, 핵심기술을 구현한 SW의 기술력,
    구현된 SW의 향후 발전성, 작품이 미치는 사회적인 공헌도 등에 초점을
    맞추어 심사했다.

    이같은 심사기준을 만족하는 여러 작품이 있었으나 올해에는 삼성SDS의
    네이버(Naver)를 수상작으로 최종 결정하게 됐다.

    네이버는 국내에서 개발된 웹 검색 엔진으로 핵심기술의 수준이 매우
    높았다.

    또 국내 대학및 연구소 연구진에 의해 연구 개발된 기술을 기업에서 전수
    받아 상용화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가까운 미래에 국제경쟁력을 가지는 웹 검색 엔진으로 발전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높은 것도 좋은 점수를 얻었다.

    이번에 출품된 제품들은 아이디어와 기술측면에서는 전반적으로 모두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많은 제품이 사용자 위주보다는 SW개발자 입장에서 설계됐다는
    점이 아쉬운 부분으로 지적됐다.

    사용자가 보다 손쉽고 편리하게 쓸수 있도록 하는 배려가 부족했다.

    앞으로 인터넷 SW가 국제 경쟁력을 가지려면 사용자의 취향에 맞춰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보강해야 한다고 본다.

    끝으로 제1회 한경인터넷 대상 기술상 부문에 작품을 제출해 주신 많은
    분들에게 찬사와 격려의 박수를 보내며 올해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인터넷
    기술력향상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한다.

    박영택 < 숭실대 교수 / 정보과학대학 컴퓨터학부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0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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