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노웨스트 은행과 웰스파고 은행이 합병, 미국내에서 여섯번째
큰 은행으로 새롭게 탄생한다고 뉴욕타임스지가 9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이 두 은행간 합병 규모는 3백40억달러에 이르며
자산규모가 1천8백50억달러로 미국내에서 여섯번째로 큰 은행이 된다.

합병은 주식교환 방식으로 이루어지며 노웨스트주식 10주당 웰스파고
주식 1주가 새로 교부된다.

이소식이 전해진 지난주말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웰스파고은행
주식은 3%나 급등한 주당 3백63.25달러를 기록했다.

합병 은행은 웰스파고의 이름을 승계하며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줄
예정이다.

신임 회장은 노웨스트의 최고경영자(CEO)인 리처드 코바세비치가 맡게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합병은 최근 붐을 이루고있는 미국내 금융기관간 합병 열기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시티코프와 트래블러스, 뱅크아메리카와 내이션스뱅크,
퍼스트시카고와 뱅크원간 대규모 합병계획이 발표된 바 있다.

< 뉴욕=이학영특파원 hyrhee@earthlink.ne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