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에서 20대 남성이 운전 중인 승용차가 차로 변경 도중 경운기를 들이받아 70대 남성과 60대 여성이 숨졌다. 함평경찰서는 3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조사 중이라고 3일 밝혔다.A씨는 이날 오전 8시 30분쯤 함평군 엄다면 한 왕복 4차로 도로에서 카니발 승용차를 몰다 앞서가던 경운기를 들이받아 인명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경운기에 타고 있던 70대 운전자 B씨와 60대 아내 C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A씨는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경찰 조사에서 A씨는 1차로에서 2차로로 차선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안개 때문에 앞서가던 경운기를 미처 보지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A씨는 음주나 무면허 상태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A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광주 사립대인 호남대학교에 편입한 중국인 유학생 100여명이 허위 학력으로 비자를 받은 정황과 관련해 관계 당국이 입학 비리 등으로 조사를 확대할지 주목된다.교육부 관계자는 3일 "현재 사안은 출입국 관련 서류에 관한 것으로 법무부 수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며 "수사 결과에 따라 감사나 다른 대응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편입학 과정과 교육 과정, 학위 수여 등 대학 운영과 관련된 사안에 대해 살펴봐야 할 내용이 있는지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호남대는 지난해 8월 중국인 100여명에게 편입을 허가했으나, 이들이 제출한 미국 대학 학위증이 허위로 드러나 수사 대상이 된 바 있다. 해당 미국 대학은 2000년대 중후반 인가가 취소되거나 인가받지 못한 곳으로 파악됐다.이번 조사 대상이 된 유학생들은 2024년 9월 호남대 편입을 위해 유학(D-2) 비자를 신청했다가 거절당하자, 어학연수(D-4) 비자로 입국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호남대는 교육국제화역량 인증대학으로 비자 발급 요건이 완화되는 혜택을 받고 있었다.대학 측은 "학력 증명에 국제 공증(아포스티유)이 첨부돼 있어 허위 여부를 몰랐다"고 해명했다.호남대는 현재 중국 전문대 3년 학력을 토대로 본교 1년 과정을 거치면 학사 학위를 주는 '3+1 편입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박상경 한경닷컴 기자 highseoul@hankyung.com
한 공학 대학 교수가 학생들에게 낸 '벚꽃 사진 촬영' 과제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온라인상에서는 '낭만적인 전공 과제'로 눈길을 끌었다.3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한 대학생 커뮤니티에는 지난달 26일 '낭만적인 전공 과제'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해당 글에는 충북대학교 공과대학 공업화학과 강동우 교수가 3월 25일 출제한 과제 내용이 담겼다. 강 교수는 공학수학 과제로 "4월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청주 또는 체류 지역의 벚꽃 명소를 방문하여 사진을 찍어오라"고 공지했다.과제 유의 사항에는 "집 앞이나 교내에 있는 벚꽃 사진은 금지되고, 벚꽃이 시들기 전 제출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촬영 장소와 일자를 포함해야 하고, 독사진·단체 사진을 모두 허용했다.강 교수는 공지에서 "공대생의 메말라 비틀어진 감성을 향상하기 위해 과제를 제출했다"며 "따뜻한 봄날에 하루 정도는 공부 안 하고 계절을 즐겨도 좋지 않을까요?"라고 덧붙였다.공대에서 나온 뜻밖의 과제 내용을 접한 이들은 "낭만 교수님이시다",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해당 게시물이 인기를 끌자 강 교수는 해당 게시물에 직접 "과제 낸 본인입니다. 여기까지 퍼졌다니"라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