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하철공사는 2일 장마철을 앞두고 빗물이 흘러들지 않도록 역사
출입구와 환기구를 높이는 등 수방대책을 마련, 시행키로 했다.

지하철공사는 빗물이 흘러 들어올 가능성이 높은 12개 역사의 출입구
24곳과 환기구 1백4곳을 선정해 중점적으로 관리키로했다.

또 모래주머니와 펌프 등 자재와 장비를 확보해 사고발생 즉시 대처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공사는 이와함께 2호선 문래역 등 5곳의 역사 출입구 계단턱을 높여
빗물의 유입을 줄이는 한편 빗물이 쉽게 빠지도록 5곳의 터널내 배수로
1km를 준설할 예정이다.

공사는 오는 15일부터 10월15일까지 4개월간을 수방대책 기간으로 정해
기상통보에 따른 단계별 비상근무체제가 시행된다고 덧붙였다.

< 류성 기자 sta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