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플컴퓨터사가 26일 투명 컴퓨터 "iMac"을 선보였다.

옆에서보면 컴퓨터 내부를 훤히 들여다 볼 수 있게 만들어졌으며 본체와
모니터가 일체형이다.

애플의 산업디자인담당 부사장인 조너선 아이브씨는 "그동안 컴퓨터는
베이색 상자모양의 천편 일률적인 외양만을 생각해 왔다"며 "이같은
소비자들의 고정관념을 깨기 위해 파격적으로 만들어 졌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iMac은 그동안 컴퓨터가 사무실이나 서재 등에 주로 설치됐던
것에 비해 디자인이 뛰어나 침실이나 부엌, 거실에 가구나 라디오, 전화,
토스터 처럼 배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제품이름은 매킨토시의 "Mac"앞에 인터넷을 의미하는 "i"를 붙였다.

중앙연산처리장치(CPU)는 인텔의 "펜티엄 "보다 처리속도가 2배나 빠른
모토롤라 "G3 마이크로프로세서"를 장착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