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년연속 적자에서 벗어난 동일패브릭이 수출호조와 환율상승으로 올
해에도 견조한 흑자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다.

17일 동일패브릭 관계자는 "홍콩등 외국으로부터 주문이 늘고 환율이 올라
지난 4월말까지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58% 늘어났다"며 "이에따라
이 기간의 순이익이 지난해 전체 순이익과 맞먹는 4억여원을 기록했다"고 말
했다.

이 관계자는 "이러한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 한해 매출액은 30%이상, 당기순
이익은 2백%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의류심지 전문업체인 동일패브릭은 최근 2년동안 인원감축, 신규설비 도입
등 구조조정의 지속적 실시가 실적호전의 배경이 됐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말 전환사채 25억원이 주식으로 전환돼 재무구조도 크게 개선됐다
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박준동 기자 jdpowe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