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 문예회관앞에 위치한 금촌집(대표 조성용).

꿩탕 토끼탕 참새구이 멧돼지전골 등 도심에서 먹기 힘든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곳이다.

30년 전통을 지켜온 금촌집 음식은 일단 나오면 서로 먼저 먹으려고 경쟁이
붙을 정도로 맛있다.

특히 꿩탕은 입맛을 돋궈주는 별미중의 별미다.

꿩탕은 먼저 꿩고기를 참기름, 소금 등으로 볶아낸 다음 다데기와 마늘 등
갖은 양념을 넣어 만든다.

여기에 깻잎 부추 버섯 감자 등을 섞어 걸쭉하게 끓여낸다.

부추와 꿩고기를 함께 집어 입안에 넣으면 쫄깃쫄깃한 맛이 기가막히다.

얼큰한 국물 맛도 일품이고 딸려나오는 시원한 물김치가 입맛을 더욱
당기게 한다.

다 먹은 뒤에는 밥을 볶아준다.

꿩탕 1마리(4인기준) 가격은 3만5천원이며 토끼탕 가격도 마찬가지다.

참새구이는 1인분에 7천원, 토끼구이는 9천원, 메추리구이는 7천원이다.

멧돼지 전골(1만1천원)도 추천할만 하다.

연중무휴.

주차가능.

(0335)35-3808

< 한은구 기자 toha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