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성 재정경제부장관은 "내년 5월까지 기업의 구조조정을 마무리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12일 국회 본회의 사회.문화분야 대정부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정부는 구조조정을 원활히 하기 위해 관계법령의 개정작업을 거의 마쳤다"
며 이같이 말했다.

사회간접자본투자(SOC)에 대해서는 "SOC투자를 10억원 추가확대할 때마다
고용효과는 37명밖에 안된다"며 SOC투자를 늘릴 계획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또 "월드컵주경기장의 차질없는 건설을 위해 조달청이 주경기장 건설계약을
체결할 때 업무처리전담반을 구성해 설계 및 시공기간을 최대한 단축하겠다"
고 덧붙였다.

박상천 법무부 장관은 환란수사와 관련, "김영삼 전대통령이 외환위기의
실상과 금융위기의 전반적 상황에 관해 상세한 보고를 받지 못한 것으로
인정된다"며 "김 전대통령에 대한 소환조사는 특별한 상황이 전개될 때
검토할 수 있고 지금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고건 전총리는 각종대책을 보고받지 못했다는 점에서 임창열
전부총리는 수습임무를 맡고 취임했다는 점에서 검찰이 소환조사하는 것은
무리"라고 답변했다.

< 최명수 기자 mesa@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