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업계가 모시메리 제품의 주 소비계층을 장년층에서 신세대와 아동으로
확대해 신제품을 내놓는등 여름철 의류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국내 최대 모시메리업체인 (주)BYC는 신세대를 겨냥한 티셔츠 형태의
제품과 아기공룡 둘리 캐릭터를 채용한 아동용 제품을 내놓았다.

이 회사는 부부가 외출용으로 함께 입을 수 있는 남녀 커플룩도 내놓는등
품목을 보다 다양화하고 모시메리 의류의 단점인 높은 수축률을 2%이하로
낮췄다.

또 6월말까지 구매고객중 1명에게 1천만원 상당의 예금통장과 제주도
효도관광을 제공키로 했다.

쌍방울은 올여름 신세대를 겨냥한 품목을 늘리고 수축률을 일반 의류
수준으로 개선한 제품을 이달초 시판하기 시작했다.

이 회사는 또 추첨을 통해 고객 한명에게 무주리조트 여행경비와 숙박권을
제공하는 경품행사도 벌이기로 했다.

지난해 모시메리 시장에 뛰어든 (주)좋은사람들은 올해는 자사브랜드인
보디가드 전문점에서만 취급할 "바람고쟁이"를 내놓았다.

지난해에는 일반매장에서 "서편제"란 브랜드로 모시메리를 팔았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생활한복 스타일을 강화,외출용으로도 입을 수 있도록
한것이 올여름 신상품의 특징이라고 밝혔다.

이랜드도 모시메리 신규 브랜드로 "더데이"언더웨어를 내놓는 한편 기존
브랜드인 헌트인너웨어의 경우 외출복 위주로 입을수 있게 패션 디자인을
강화했다.

업계는 "모시메리 시장이 연간 9백억원규모로 매년 20%씩 성장해왔다"며
"IMF체제에서의 의류 내수시장 침체를 타개하기 위한 전략으로 모시메리
시장선점 경쟁이 여느 해보다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오광진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