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기 노사정 출범] (일문일답) 이기호 <노동부장관>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외환위기를 가장 빨리 벗어날수 있는
방법"이라며 "이번 노사정위원회는 노동계의 현안을 우선적으로 다루는 만큼
민주노총도 거부할 이유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기노사정위원회가 다룰 의제중에서 사측이 요구하고있는 것은 무엇인가.
"외자유치 수출증대 등과 관련해 몇가지 있다.
범국민적 실업대책기구를 만들자는 것도 포함된다.
그러나 대부분의 의제는 노동계 요구사항이다"
-민주노총은 노사정위원회에 불참을 선언했는데.
"노사정위원회는 국가적 신인도를 높이고 노동계의 이익을 신장시키기위해
출범하는 것이기 때문에 노동계가 여기에 참여하지 않을 이유는 없다고 본다.
정부는 노사모두가 참여할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민주노총은 노사정위원회 참여의 전제조건으로 근로자파견제와 정리해고제
재협상을 요구하고 있다.
"의제는 노사정의 협의를 거쳐 최종 결정할 것이다.
이 과정에서 이런 부분도 논의할수 있을 것이다"
-구체적으로 언제쯤 노사정위원회가 출범하게 되는가.
"가급적 5월중순경에 출범시키려고 노력중이다.
늦어도 5월말까지는 마무리짓겠다"
-지난 1일 노동절시위와 관련한 담화문이 너무 강경했다는 지적이 있다.
"유관기관과 협의해서 발표한 것이다.
사안자체가 불법이고 폭력적이었기 때문에 당연히 법질서 유지를 위해
엄정대처할 것이다"
< 김태완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5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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