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예금 금리가 크게 오른다.

정보통신부는 29일 최근 은행등 금융기관들이 수신고 증대를 위해 고금리
상품을 경쟁적으로 판매, 우체국 예금금리가 상대적으로 낮아졌다며 5월부터
예금 금리를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30일만기 정기예금의 경우 현재 개인과 법인에 대해 각각 연 5%와 연 3%의
금리를 주고 있으나 일제히 연 16%로 오른다.

개인에 대해 연 15%를 주고 있는 1년만기 정기예금 금리도 연 16%로 바뀐다.

정기적금과 가계우대정기적금에 적용되는 금리는 연 14%와 연 15%로
현재보다 6%포인트 인상된다.

환매조건부채권(RP) 금리도 기간에 관계없이 연 15%에서 연 17%로 높아진다.

정통부는 금리인상과 함께 수익금중 일부를 저축추진운동 후원과 실직근로자
지원에 쓰는 공익예금상품도 개발, 판매키로 했다.

< 이성태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