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야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 비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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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4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가 서울시장 및 경기도지사후보를
사실상 확정했다.
경기도지사에는 국민회의 임창열 후보와 한나라당 손학규 후보, 국민신당
임사빈 후보의 3파전이 될 전망이다.
서울시장의 경우 국민회의는 고건 전총리를 영입해 후보로 추대할
방침이다.
한나라당도 최병렬 전의원의 출마가 유력해 졌다.
서울시장 및 경기지사 여야후보들의 강점과 약점을 알아본다.
< 최명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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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회의 고건 후보 ]
국민회의 서울시장후보로 사실상 내정된 고건 전총리는 "행정의 달인"과
"청렴"이라는 이미지가 강점이다.
전남도지사, 대통령정무수석, 교통.농수산.내무장관, 서울시장, 국무총리
등을 지낸 정통관료출신.
30여년 공직생활동안 구설수에 휘말리지 않았던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총리까지 지냈다는 점에서 다른 후보와는 중량감에서도 차이가 난다.
여야의 어떤 정파에도 속하지 않았다는 점도 강점이라면 강점이다.
높은 지명도로 일부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는게 국민회의
측의 주장이다.
환란당시 총리였다는 점이 부담스럽지만 총리와 부총리의 역할이 달랐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 한나라당 최병렬 후보 ]
한나라당 최병렬 전의원은 강력한 추진력과 위기관리능력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노동부장관 시절 총액임금제를 도입해 강한 소신과 추진력을 보여줬다.
성수대교 붕괴이후 임명제 서울시장을 맡아 위기관리 능력도 있다는게
최 전의원측의 주장이다.
언론인 출신인데다 문화공보부와 공보처, 노동부 장관과 서울시장을 두루
역임한 경력도 두드러진다.
조직장악력과 상황파악 및 분석능력, 논리적인 언변을 갖췄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고건 전총리보다 상대적으로 지명도가 떨어진다는게 흠.
그러나 "일하는 시장"을 뽑아야한다고 호소해 지명도를 커버한다는 게
최 전의원 캠프의 전략이다.
[ 국민회의 임창열 후보 ]
국민회의 경기도지사 후보인 임창열 전경제부총리는 정통 경제관료로
"IMF해결사"라는 이미지를 갖고 있다.
환란책임론에 대한 시비는 있지만 김대중 대통령의 신임이 크다는 점이
이를 커버해 줄 것으로 보고 있다.
국민에게 환란처리에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줘 지명도가 높아졌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경제난국인 만큼 경기도민들이 "경제지사"를 뽑아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김영삼 정부와는 정치적 인연이나 학연 지연이 없음을 강조하고 있다.
재혼 경력에 대해서는 부인 주혜란씨가 불우한 사람들을 위해 많은
봉사활동을 해왔다는 점을 내세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 한나라당 손학규 후보 ]
한나라당 손학규 경기도지사 후보는 젊은 패기와 행정경험에다 영국
옥스포드대 정치학박사 출신으로 국제적인 감각까지 갖춘 팔방미인이라는게
강점이다.
또 시흥출생으로 "경기도토박이"라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인하대 서강대 교수등을 지낸뒤 뒤늦게 정치에 입문했지만 그만큼 때가
덜묻어 도덕성을 갖춘데다 개혁의지도 강하다.
이를 토대로 "정책지사"로서의 신뢰도를 높인다는 전략.
보건복지부장관당시 3년이상 끌어온 한.약분쟁을 잠재웠다.
이때문에 이해갈등과 대립의 조정 및 통합능력이 탁월하다는 평을 듣는다.
손전의원은 그러나 정치입문기간이 짧아 충분한 검증을 받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30일자 ).
사실상 확정했다.
경기도지사에는 국민회의 임창열 후보와 한나라당 손학규 후보, 국민신당
임사빈 후보의 3파전이 될 전망이다.
서울시장의 경우 국민회의는 고건 전총리를 영입해 후보로 추대할
방침이다.
한나라당도 최병렬 전의원의 출마가 유력해 졌다.
서울시장 및 경기지사 여야후보들의 강점과 약점을 알아본다.
< 최명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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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회의 고건 후보 ]
국민회의 서울시장후보로 사실상 내정된 고건 전총리는 "행정의 달인"과
"청렴"이라는 이미지가 강점이다.
전남도지사, 대통령정무수석, 교통.농수산.내무장관, 서울시장, 국무총리
등을 지낸 정통관료출신.
30여년 공직생활동안 구설수에 휘말리지 않았던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총리까지 지냈다는 점에서 다른 후보와는 중량감에서도 차이가 난다.
여야의 어떤 정파에도 속하지 않았다는 점도 강점이라면 강점이다.
높은 지명도로 일부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는게 국민회의
측의 주장이다.
환란당시 총리였다는 점이 부담스럽지만 총리와 부총리의 역할이 달랐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 한나라당 최병렬 후보 ]
한나라당 최병렬 전의원은 강력한 추진력과 위기관리능력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노동부장관 시절 총액임금제를 도입해 강한 소신과 추진력을 보여줬다.
성수대교 붕괴이후 임명제 서울시장을 맡아 위기관리 능력도 있다는게
최 전의원측의 주장이다.
언론인 출신인데다 문화공보부와 공보처, 노동부 장관과 서울시장을 두루
역임한 경력도 두드러진다.
조직장악력과 상황파악 및 분석능력, 논리적인 언변을 갖췄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고건 전총리보다 상대적으로 지명도가 떨어진다는게 흠.
그러나 "일하는 시장"을 뽑아야한다고 호소해 지명도를 커버한다는 게
최 전의원 캠프의 전략이다.
[ 국민회의 임창열 후보 ]
국민회의 경기도지사 후보인 임창열 전경제부총리는 정통 경제관료로
"IMF해결사"라는 이미지를 갖고 있다.
환란책임론에 대한 시비는 있지만 김대중 대통령의 신임이 크다는 점이
이를 커버해 줄 것으로 보고 있다.
국민에게 환란처리에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줘 지명도가 높아졌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경제난국인 만큼 경기도민들이 "경제지사"를 뽑아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김영삼 정부와는 정치적 인연이나 학연 지연이 없음을 강조하고 있다.
재혼 경력에 대해서는 부인 주혜란씨가 불우한 사람들을 위해 많은
봉사활동을 해왔다는 점을 내세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 한나라당 손학규 후보 ]
한나라당 손학규 경기도지사 후보는 젊은 패기와 행정경험에다 영국
옥스포드대 정치학박사 출신으로 국제적인 감각까지 갖춘 팔방미인이라는게
강점이다.
또 시흥출생으로 "경기도토박이"라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인하대 서강대 교수등을 지낸뒤 뒤늦게 정치에 입문했지만 그만큼 때가
덜묻어 도덕성을 갖춘데다 개혁의지도 강하다.
이를 토대로 "정책지사"로서의 신뢰도를 높인다는 전략.
보건복지부장관당시 3년이상 끌어온 한.약분쟁을 잠재웠다.
이때문에 이해갈등과 대립의 조정 및 통합능력이 탁월하다는 평을 듣는다.
손전의원은 그러나 정치입문기간이 짧아 충분한 검증을 받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