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분기 이후에는 대기업 및 금융기관의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면서 주가
차별화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LG증권은 24일 "98년 주식시장전망"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10개종목을 투자유망종목으로 발표했다.

이 회사는 2분기이후 금융기관들의 구조조정으로 재무구조가 좋지 않은
기업들은 부도리스크 증가와 실적악화 등으로 주가가 떨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정부가 외국인들의 적대적 M&A를 허용키로 해 M&A가 최대이슈가 될
것으로 보고 내재가치 성장성 시장지배력이 높은 기업들의 주가는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2.4분기 이후 투자유망종목에는 호남석유화학 현대상선 포항제철 고려아연
오리온전기 현대중공업 이수화학 태평양 한국고덴시 세림제지 등 10개
종목이 꼽혔다.

현대상선은 운임의 90%이상이 달러로 결제되고 있어 고환율혜택을 받는데가
원재료인 원유가격도 하락해 올해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8백54% 늘어난
8백15억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고려아연은 제품가격 상승으로 인한 매출호조와 제련수수료 수입증가
등으로 순이익 증가율이 8백6%에 이를 것으로 봤다.

<김인식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