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법정관리를 신청한 대농의 공장가동률이 80%대로 높아지고
올 1.4분기중 영업이익도 86억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 가동률은 지난해 9월 법정관리신청직후 60%대로 떨어졌었다.

이는 원화절하로 가격경쟁력이 살아나면서 면사와 직물등의 수출이
크게 늘고 있는데 따른 것.수출비중은 43%에서 70%로 크게 높아졌다.

특히 고부가가치 제품인 멜란지사(사)가 50여개국으로 수출되면서
수익구조도 좋아지고 있다.

이에따라 1.4분기중 매출이 6백64억원에 달했다.

대농은 회생을 위해 인력감축 부동산매각등 다각적인 구조조정작업을
진행중인데 법정관리신청이후 1천4백명을 감원,3천2백50명으로 줄였다.

또 재무구조개선을 위해 관악골프장 마포 본사사옥등을 매각할 계획
인데 특히 관악골프장은 외국인들의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 밝
혔다.

김낙훈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