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대학과 여군학교가 군학협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숙명여대(총장 이경숙)는 23일 육군회관에서 여군학교(교장 민경자대령)와
교류협력 자매결연 조인식을 가졌다.

여성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교육 및 안보 분야의
교류.협력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여군학교는 올 여름방학부터 숙명여대 학생들을 초청, 2박3일 또는 5박6일
동안 군대생활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총학생회 간부와 과대표, 희망학생 등 1백40여명이 대상.

개인화기 유격 화생방 등 정규 군사훈련 외에 땅굴 및 전방부대도 방문한다.

숙명여대는 여군학교측에 전산교육과 간부영어교육 예절교육 등을 지원
하기로 했다.

또 빠르면 올 2학기부터 특별전형을 통해 여군장교들을 국제관계대학원생
으로 선발한다는 구상이다.

< 이건호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