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7월부터 인터넷과 무선 케이블TV를 이용한 고등학생용 멀티미디어
과외학습서비스가 선보인다.

정보통신부는 사교육비를 줄이고 정보화마인드를 확산시키기위해 목포상고
또는 목포고 재학생을 대상으로 이같은 내용의 교육정보화 시범사업을
벌이기로했다고 23일 밝혔다.

인터넷서비스는 협대역방식의 종합정보통신망(ISDN), 과외방송등 주문형
방송서비스는 양방향 무선케이블TV(LMDS)을 통해 각각 제공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학생이 공부하고 싶은 과목및 내용을 선택하면 교육내용을
문자뿐만 아니라 동영상등을 포함한 멀티미디어형태로 보내준다.

정통부는 모두 4백10억원을 투자,오는7월부터 99년6월까지는 목포지역
고3학생, 99년7월-2000년6월에는 목포지역 고교생 전체를 대상으로 시행
한뒤 2000년 7월부터는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통부는 이를 토대로 목포와 프랑스 로랭지방을 연계, 교재를 비롯한
교육용 소프트웨어와 컴퓨터등을 공동으로 개발.이용.판매하는 한.불간
교육정보화 프로젝트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프로젝트는 크리스티앙 소떼르 프랑스예산장관이 지난3월 방한,
배순훈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제안해온 것으로 최근 프랑스가 정식으로
의향서를 보내옴으로써 공식화됐다.

정통부는 프랑스측이 로랭지방의 요청에 따라 우리나라 중소도시를
파트너로 요청해옴에따라 목포시를 사업지역으로 선정케됐다고 설명하고
올상반기중 타당성조사등을 거쳐 구체적인 사업내용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희수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