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툭하면 자살 경시된 인명' .. 생활고 비관 등 올해 2천여명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IMF사태 이후 실업과 경제난으로 자살자가 크게 늘어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22일 대검 강력부에 따르면 올들어 3월말까지 자살한 사람은 2천2백88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1천6백83명보다 36% 증가했다.
하루 25명씩 자살한 셈이다.
지난해 4.4분기 1천7백22명에 비해서도 크게 늘었다.
특히 실업으로 인한 생활고를 비관해 가족과 동반자살하는 경우가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21일 경기도 광주군에서 중소기업체 사장인 우모(50)씨가 경제난에
의해 회사가 부도난후 빚독촉에 시달려오다 부인과 아들과 함께 목을 매
자살했다.
20일에는 서울 상계동 이모(49)씨가 퇴직금으로 받은 8천만원을 주식에
투자하다 다 날려버리고 생활을 비관하다 자살했다.
예년의 자살은 성적을 비관한 중고생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외환위기 이후에는 경제난으로 직장을 잃은 가장들이 자신의
처지를 비관, 자살하는 사건이 빈발하고 있다.
김우경 강력과장은 "사회전반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자살증후군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 김문권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3일자 ).
22일 대검 강력부에 따르면 올들어 3월말까지 자살한 사람은 2천2백88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1천6백83명보다 36% 증가했다.
하루 25명씩 자살한 셈이다.
지난해 4.4분기 1천7백22명에 비해서도 크게 늘었다.
특히 실업으로 인한 생활고를 비관해 가족과 동반자살하는 경우가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21일 경기도 광주군에서 중소기업체 사장인 우모(50)씨가 경제난에
의해 회사가 부도난후 빚독촉에 시달려오다 부인과 아들과 함께 목을 매
자살했다.
20일에는 서울 상계동 이모(49)씨가 퇴직금으로 받은 8천만원을 주식에
투자하다 다 날려버리고 생활을 비관하다 자살했다.
예년의 자살은 성적을 비관한 중고생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외환위기 이후에는 경제난으로 직장을 잃은 가장들이 자신의
처지를 비관, 자살하는 사건이 빈발하고 있다.
김우경 강력과장은 "사회전반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자살증후군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 김문권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