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과 대형 도.소매점이 장애인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을 대부분 갖춘
반면 지하도.육교 종교기관 등은 편의시설 설치에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15일 장애인편의시설을 구비해야하는 전국의 11만6천9백97개
시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 6월말 현재 평균설치율이 41.9%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복지부관계자는 "지난 96년의 평균설치율은 36.8%에 불과했다"며 "지난
11일부터 장애인편의증진법이 시행돼 장애인편의시설을 설치하지 않으면
최고 3천만원의 강제이행금이 부과되는 만큼 앞으로 설치율이 높아질 것"
이라고 전망했다.

<최승욱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