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시대를 맞아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기업들이 부도를 내거나 정리해고를
실시하여 실업자가 급증하고 있다.

이미 1백만명을 넘어 섰고 연말께엔 2백만명에 육박 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정부의 실직자 생계보호를 위한 대책만으로는 높아가는 실업률을 낮추기
어렵고 또 실업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도 없을 것이다.

따라서 기존 일터의 감소속도를 늦추고 없어지는 숫자만큼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고용측면의 생산성있는 실업대책이 절실하다.

이런면에서 새 일자리 창출은 우리경제가 다시 살아나 성장할 때를 대비해
각종 기반확충사업을 조속히 실시하는데서 얻어질 수 있다.

각 지역별 인프라 확충사업 및 사회간접자본 건설 등이 그것이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지식산업, 여가및 오락산업, 소프트웨어및 정보산업 등
전혀 새로운 분야의 전략적 육성을 통해 새 일자리를 창출해내는 일도
필요하다.

그런데 이 중에서도 특히 효과적인 방법이 전력시설에 대한 투자가
아닌가 생각한다.

전력사업은 국가기간산업일 뿐 아니라 모든 산업분야의 기술이 수용되는
최첨단 기술집약적산업이기 때문에 각 분야의 많은 전문가들을 필요로 한다.

차영희 < 경남 마산시 합포구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