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쿠퐁을 모아 가전제품을 타가는 주부들을 볼 때 제가 서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좋은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는 보람을 느낍니다"

전국광역포인트쿠퐁을 개발한 김동수 킹스포인트클럽 사장은 "처음에
두려움으로 시작한 사업이 IMF시대를 맞아 오히려 성업을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김사장은 쿠퐁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빠른 속도로 높아지고 있어
건전한 소비문화가 정착되고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현재 전국의 4천개점포가 가맹점으로 등록돼 있고 앞으로 이를 3만개
수준으로 늘려 명실상부한 전국통용쿠퐁으로 만들 계획이다.

원래 보험사 고객관리를 대행해 고객정보를 잘 활용할줄 아는 그는 이
노하우를 바탕으로 점포에게 경영컨설팅까지 해주고 있다.

김사장은 또 "가맹점포들이 할인쿠퐁을 나누어주고나서 매출이 10~20%씩
올랐다고 할 때 자영업자에게도 도움을 주는 이런 사업에 더 자긍심을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원래 이런 쿠퐁사업이 일본에서 번성한 사실에 착안해 일본쿠퐁시장의
변화에 대해서도 끊임없이 연구해온 프런티어 사업가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