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이갑용 신임 위원장(40)은 1일 "이달중 상설기구로
출범예정인 자문기구성격의 노사정위원회는 의미가 없다"며 "대신 노사가
대등한 입장에서 서로 강제할수 있는 결정을 내릴 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명동성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2월의
노사정대타협은 민노총대의원대회에서 부결됐으며 구체적 내용도 없는
안이었다"며 "배석범 당시 위원장 혼자 조인할수 있는 사안도 아니었다"고
밝혔다.

또 이위원장은 고용안정확보와 부당노동 행위척결 등을 위해 총파업을
포함한 총력투쟁을 벌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 김광현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일자 ).